조민기 미투 피해자 "박원순 비서 사건 가슴아팠다"/미투 그 이후...
[뉴스엔 이민지 기자]
故 조민기미투 피해자들의 고통스러운 일상이 공개됐다.
7월 30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미투 이후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 2018년 2월 20일, 고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이 처음 제기됐다.
"나는 격려였다.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냐"며 처음 의혹을 부인했던 조민기.
고 조민기미투피해자는
"입장을 보고 정말 화가 많이 났다. 알려지지 않은 것까지는 어느 정도 넘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되는건 정말 안 될 거 같았다"고 밝혔다.
이런 대응에 분노한 피해자들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미투에 나섰다.
'이규연의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을 만난 피해자들이 말한 내용은
"디렉팅이랍시고 허벅지 안 쪽을 만졌고 그걸 피하면 때렸다"
"손을 잡고 다리를 만지고 등을 쓰다듬고 '넌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봐야 한다.
나를 이용해서 그런 것들을 연습해봐라' "
이런 것들이 4년 내내 있었다고 밝혔다.
고 조민기 성추행 피해자는 일주일 사이 21명까지 일어났다.
배우가 되고 싶고 학점을 잘 받고 싶었던 학생들 입장에선 그를 거역하기 힘든 분위기였다고.
경찰은 조민기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겠다고 밝혔으나
조민기는 출두를 사흘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고 조민기미투피해자는 "그날은 평생 못 잊는다." 라고 말하며,
"그 사람의 자살 소식을 들었던 컴퓨터 화면, 책상,
사람들의 웅성임도 명확하게 기억 난다.
내가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를 꼽으라고 하면
그의 자살 이후, 내 일상이다"고 털어놨다.
조민기피해자들은
"가해자가 자살하고 나서 제일 먼저 본 댓글이 '청주대 X들 이제 파티하겠네'였다.
우린 그가 죽길 바라서 이 일을 시작한 사람들이 아닌데
왜 그가 사라져서 우리가 행복해할 거라고 생각하지?
너무 충격적이고 믿어지지 않고
너무 허무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기뻐할거라고 생각하지?"라고 토로했다.
또한 "매일같이 24시간 미투가 사람을 죽였다는 댓글을 보고 있으면
진짜 나 때문에 죽은건가 까지 생각이 흐르더라"며
피해자를 가해자로 몰아간 세상에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이어 "협박성 익명의 메시지를 2차 가해 고소를 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했었다.
그러면 댓글을 읽을 수 밖에 없고 하루에 몇천개씩 댓글을 읽었다.
그렇게 자료를 모았는데 결국 2차 가해자들을 고소하지 않았나.
또 '죽으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했던 거 같다.
우리가 죽인게 아니란걸 알지만 그런 생각을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조민기피해자는 "아는 직장 상사가 나한테 '죽으니까 기분이 어때요?'라고 물어본 적 있다.
그래서 '허무하죠' 그러고 도망쳤다. 그때 그 문장을 화면으로만 봤는데 내가 누군지 아는 사람이
나에게 그 익명의 사람들이 하는 말을 했을 때 세상이 무너졌다"고 토로했다.
또 "일상이 다 무너졌다. 내가 살아있기 때문에 괴로웠다.
그 당시에는 '내가 죽어야 사람들이 우리 말을 믿을까?
나도 죽어야겠구나' 밖에 생각이 안났다"고 털어놨다.
또한 조민기피해자들은
"박원순 성폭력 피해자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는 문장을 들었을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 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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