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식목일, 왜 공휴일이 아닌걸까?

4월 5일은 식목일입니다.

제가 초등학생때까지만 해도 식목일은 공휴일이었는데요.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제가 식목일이라는 날을 잊었을때쯤..

자연스럽게 공휴일이 아니게 되었더라구요.

그렇다면 식목일은 왜 공휴일로 선정되지 않은것일까요?

앞서 말한것처럼 식목일은 원래는 공휴일이었지만

2006년 공휴일 폐지로 인해 식목일이란 이름만 남았고

뜻도 의미도 쉬는것도 없는 사실상 그냥 흔한 평일로 남아버렸습니다.

게다가..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 2018년으로 공휴일 폐지 12년째라고..

90년대 후반부터 공휴일에서 제외하자는 이야기는 계속 나왔었습니다.

2002년에는 식목일을 4월 첫째 주 토요일로,

어린이날을 5월 첫째 주 토요일로 옮기려는 계획도 나왔지만

그래도 한식, 청명 등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 유지되다가

2006년부터 주 5일제 시행으로 인해 휴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현재는 법정기념일. 극동대학교는 이 날이 개교기념일이라 합니다.

이 때문에 극동대학교 재학생에게 4월 5일이 무슨 날인지 물으면

식목일 겸 개교기념일이라고 답한다고 하네요.

이건 목포해양대학교도 마찬가지로

서울 대신고등학교도 식목일이 여전히 휴일이랍니다.

(휴 직장인들은 ㅠㅠ)

나무를 심으면 지구 온난화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기도 좋고.. 공기도 좋아지고..

여러가지로 인류에게 유익한것들이 많을듯한데..

아무튼 초등학생때에는 이런 즐거움을 몰랐지만

직장인이 된 지금은 식목일이라는 휴일이 정말 소중한 날이었구나..

라는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원래 휴일이었으면 지금쯤 이불속에서 안나오고 쿨쿨 자고 있을듯한데..

후.. 이런걸 보면.. 식목일에 나무를 심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