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하사탕'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소식

영화 박하사탕은 2000년 1월 1일에 개봉한 영화로

이창동 감독, 설경구, 문소리, 김여진 주연

서정, 고서희가 조연으로 나왔습니다.

영화의 시놉시스는 20년만의 야유회가 열리던 날.

느닷없이 영호(설경구)가 나타난다. 그는 이미 실성한 모습이다.

의아한 눈길로 영호를 바라보는 친구들. 영호의 광기는 더욱 심해지고

급기야는 철교 위에 올라 울부짖는다. 거꾸로 가는 기차를 따라

시간을 거슬러 가면 영호의 과거가 펼쳐진다. 

자살할 수 밖에 없는, 구원 받을 수 없는 인간에서 점점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간

영호는 박하사탕 싸는 일을 하는 순임을 처음 만나 그녀가 건넨 박하사탕을 먹는다.

둘은 첫사랑을 느낀다. 박하사탕의 색깔과 맛 같은 첫사랑의 순수한 시간인 것이다.

내용만 봐도 대충 무슨 이야기인지 딱 느낌이 오시죠?

아무튼 2000년에 개봉했던 박하사탕이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서

재개봉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버닝'이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고

5월 개봉을 확정해 바쁘지만 '박하사탕' 재개봉에 맞춰 관객과 만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물론 설경구 등 '박하사탕' 주연배우들도 재개봉에 맞춰 무대 인사에 참여한다네요.

이 영화의 명대사 알고 계신가요?

"나 다시 돌아갈래!!!!!!!!!!!"

설경구의 이 대사가 바로 이 영화 박하사탕에서 나온겁니다..

그리고 흥행도 성공하여 당시 수도권관객 29만이 관람했는데요.

지금이야 망한 수준이지만 18세 관람가(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인데다

이때만 해도 멀티플렉스 극장 체제가 아닌 단관 상영관이 많던 시절이기에

이 정도 흥행은 당시만 해도 상당한 수준이었죠.

설경구는 박하사탕을 통해 신인남자배우상, 연기상을 수상했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등등 다양한 기록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튼 4K로 다시 돌아오는.. 박하사탕..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풋풋한 사랑이야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