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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늘 자유한국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 홍준표 전 대표와의 3파전이 본격화됐습니다. 


한국당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겹친 전당대회 날짜 변경 여부를 내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늘 오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정권이 1년 9개월 만에 대한민국을 중환자로 만들어놓았다며,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단일대오의 보수 대통합과 혁신을 이뤄내 내년 총선에서 저들을 응징하고,

그 힘으로 정권을 탈환하려 합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선 “여러 가지 이유로 불안한 후보”, 홍준표 전 대표는

"이미 기회를 잡았지만, 처참한 패배를 자초한 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또 한국당의 자기반성이 필요하다며, 국민적 심판이었던 '탄핵'을 더는 부정하지 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넘어 보수정치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오늘 전주와 광주를 방문해 호남 당원들의 표심 공략에 나서고,

홍 전 대표는 유튜브 채널인 'TV 홍카콜라'에 출연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당권 행보에 속도를 냅니다. 





한편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와 겹치면서, 한국당은 날짜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북미회담이 열리면서 전당대회 흥행이 묻힐 수 있다는 우려와 실무적으로 일정변경이

어렵다는 입장이 나뉘는 가운데, 최종 결론은 내일 선관위 회의에서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