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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효린 측이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해당 내용을 유포한 네티즌에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 26일 오후 걸그룹 씨스타 출신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는 "먼저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의 일방적인 주장을 아무런 확인 절차 없이 보도한 언론 매체에 심각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효린 학폭 논란'에 대한 추가 공식 입장을 전했다.

 

효린 측은 "앞서 게시되었던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됐다.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될 수 있는 무형의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며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계속해서 소속 아티스트가 연예인이라는 것을 악용하여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고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효린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효린에게 학교 폭령을 당했다'는 A씨의 글로 논란이 시작되자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을 찾아가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가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후 A씨에 이어 A씨와 카톡을 주고받은 주인공인 B씨가 효린의 학교 폭력에 대해 추가 폭로를 했다. 두 사람은 카톡을 통해 서로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야구 점퍼, 가방 등을 빼앗겼던 기억과 놀이터에서 맞은 것 등의 피해 등이 담겼다.

특히 B씨는 "놀이터에서 무리지어 '오늘은 너 누구한테 쳐맞을래'라며 두려움에 떨게 했고, 이유없는 폭력을 당해야만 했다"며 "폭행을 당해 눈에는 핏줄과 멍이, 입술은 부풀어 올라 피가 고여 있었다. 엄마가 제 눈을 보시고 학교에 쫓아가신 적도 있다"라고 알렸다.

 

B씨의 추가 폭로가 이어졌지만,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효린 측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 27일 효린 측 관계자는 TV리포트와의 통화에서 "추가 입장 발표는 없다. 명예훼손에 따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