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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곡성 (1986)


역대 한국 영화중 가장 무섭다는 전설적인 공포영화. 지금도 이 기록은 깨지지않고 있다.


여고괴담류의 현대 공포영화들은 그야말로 새발의 피. 


오리지널 전설의 고향시리즈도 여곡성에 비하면 뽀뽀뽀 수준이라고 할 정도니..


오죽 센세이션했으면 티비방영 당시 전국에 난리가 났었고, 방송국에 항의전화가 빗발쳤으며


심지어 녹화본을 밤이 아닌 훤한 대낮에 틀어서 봐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할 정도였다고 한다.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이거니와, 지금봐도 별로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분장기술과 촬영기술이 이 한편에 집약되어 있다.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하나 그것을 풀어낸 연출력과 메시지가 매우 강렬하다.


조선시대 양반집 자제인 모모 도령은 천한 신분의 여자와 혼인을 약조하고 애정을 나눈다. 


그러나 그 도령에게 여성은 한낱 노리개였을뿐 애초부터 혼인할 생각이 없었다. 


함께 도망가기로 한 날, 남자는 여자를 안심시키고 단칼에 베어죽여 산속에 묻어버린다. 


그후 번뻔하게 다른여자와 혼인을 하고 잘 살고 있는데 죽은 여자의 혼령이 한맺힌 귀신이 되어 그 집으로 들어오게 되고


귀신은 사람들의 몸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집안을 파멸로 몰아넣는다는 이야기.



비디오로는 세경문화영상에서 출시했는데 상당부분이 삭제되었으며 이 비디오를 소스로 파일로 퍼져있다.


정신나간 시아버지가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장면이라든지 여러 곳이 잘렸다.


95분 정도로 정보가 올라와있는데 파일로 퍼진 건 81분 정도이니 15분 가까이가 잘려나간 셈.



1987년 MBC에서 납량특선으로 여름 심야에 방영할 당시, 꼬마신랑의 한이라든지 여러 국내 공포영화랑 같이


연이어 방영했는데 당시 화제를 모은 바 있다.게다가 무삭제로 방영하여....


어린 국딩들이 보고 무서워 화장실도 못 갔다는 후일담도 많다.


그만큼 비주얼이 그냥 흰 칠하고 조명효과만 대충넣은 귀신 분장이랑 차원이 달랐으니...



2018년에 리메이크되어 개봉될 예정이라고 한다..


손나은이 나온다고 하고.. 박진희는 조율중이라고 한다..


손나은이 나온다고 하니.. 흐음.. 조금 더 지켜봐야하는 부분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