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관련글들만 몇번을 보는지..
여러 커뮤에서 갑자기 말이 많아지고 있네요.
그 중 가장 정리가 잘 되어있는 글이 있어서
저장해놓을겸 작성합니다.
출처 : 개드립
일단 타임라인부터 알아보자.
1. '한국우주인배출사업'은 '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2000년 12월)에서 우주인 육성을 언급하며 시작됨
http://www.archives.go.kr/next/search/listSubjectDescription.do?id=009149
http://www.archives.go.kr/next/search/listSubjectDescription.do?id=009340&pageFlag=
2. 2003년 중국이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하면서 한국이 자극을 받음.
한국 과학기술부 측은 2004년 1월 업무보고에서 다음과 같이 발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역 예선과 결선 등 이벤트성 요소를 가미한 선발대회를 거쳐 뽑은 뒤
미국 또는 러시아 우주선에 탑승토록 할 계획"
3. 2005년 3월 과학기술부는 업무보고에서 ‘스페이스코리아’로 붙여진 우주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의 주제를 ‘스페이스코리아’로 설정해,
다목적 실용 위성 (아리랑 2호)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우리 땅의 우주센터에서 우리 기술로 개발한 발사체에
우리가 개발한 위성을 우주에 실어 보내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며,
또한 금년 중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후보를 선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우주개발진흥법’의 제정을 통해 우주 개발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것"
4. 2006년~2008년에 걸쳐 홍보 및 선발 - 고산, 이소연 선발
고산이 정보유출 문제로 배격되면서 이소연이 대신 우주선 탑승
여기서 명심해야 할 점은 이 프로젝트 자체가 애초에 '홍보'성격이 강했다는 점임.
1. 재원 상당수를 민간자본을 통해 육성 - 총사업비 256억
정부: 60억
항우연: 134억
SBS: 50억
협찬: 12억
2. 우주인 선발 자체가 홍보목적이었기 때문에 별 허들 없이 진행
2006년 4월에서 2006년 7월 사이 지원자만 3만 6천여 명, 4차에 걸친 선발 과정은 SBS가 중계
문제는 처음부터 1회성 홍보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후속계획이 전무한 실정이었음.
예를 들어 고산과 이소연의 경우 2년간 항우연에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는게 의무조항인데
이소연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의무기간을 넘어 4년을 일했음
그런데 그동안 항우연이 이소연 데리고 한건 홍보활동 밖에 없다.
외부강연 235회
과학 전시회·행사 90회
대중매체 접촉 203회
4년간 대외일정이 총 523회
이소연이 무슨 백수도 아니고 카이스트에서 공학으로 박사학위 받은 사람인데
그걸 4년 동안 연구도 제대로 진행 안하고 그렇다고 앞으로의 계획도 없고 홍보강연 뺑뻉이만 시킴.
결국 이소연이 한국 뜨기 전에 한 말이 있음.
“11일간의 우주비행 얘기로 평생을 살 수는 없지 않느냐”
세줄요약
1. 애초에 한국우주인배출사업 자체가 홍보 목적의 이벤트
2. 윗대가리들은 물론 항우연조차 이걸 우주개발에 연결시킬 의지도 계획도 없었음.
3. 연구자 얼굴마담 시켜먹다가 때려친다니까 욕하는게 현실
한줄요약
애초에 목표도 전략도 계획도 없는 우주관련 이벤트 하나 해놓고 무작정 사람 잡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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