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3일 아일랜드 출신
맥그린치 신부(Patrick James McGlinchey, 90세, 한국이름 임피제)가 별세했다.
그는 1928년 남아일랜드 레터켄에서 태어나,
1951년 12월 사제서품을 받고,
1953년 한국 선교 소명을 받아 4월 부산을 통해 입국한 이후
이듬해 4월 한림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했다.
그는 제주에 60년이 넘는 세월동안 머물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는데,
목축업뿐만 아니라
제주도 사회복지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선교를 하러 온 제주도는
지독한 가난에 허덕이고 있어 제주도가 자립할 수 있는 터를 닦기로 결정한 그는
인천에서 새끼를 밴 요크셔 돼지 한 마리를 구입해 한림에 가져와
양돈업을 도입했으며,
이 돼지는 훗날 연간 돼지 3만 마리를 생산하는
동양 최대 양돈목장의 기초이자 제주 근대 목축업의 기반이 됐다.
한편 4H 운동을 도입, 실행시켰으며, 가축은행을 만들어
주민들과 축산업을 시작했다.
축산업을 시작하면서 축산업 교육과 실습 등을 목적으로
성이시돌 목장(성이시돌 중앙실습목장)을 세웠고,
목장 사업을 바탕으로
천 삼백여명의 여성노동자를 위한 한림수직을 건설하였다.
이는 가난한 여성 신자가 부산에 돈을 벌러 갔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가슴이 아파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60년대 농민들이 돈이 없어 계를 들었다가 사기를 당하거나
높은 사채이자에 허덕이는 것을 마음아파하며
제주도최초이자 농촌지역 1호, 전국 7번째인 한림신협을 일궈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업으로 생긴 수익금으로는 병원·양로원
요양원·유치원·노인대학·청소년수련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설립, 운영하며 도민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왔다고..
아무튼 참된 종교인 맥그린치 신부가 제주도에 선교하러 왔지만,
열악한 환경에 마음아파하며 60년이 넘는 세월동안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였고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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