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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사고 지점 부근에서 집중 수색 작업을 벌여온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실종자 시신을 잇따라 수습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유속이 느려지고 수위도 내려갔지만, 여전히 물 속 시계는 '제로' 상태로 손으로

일일이 더듬으며 수색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입니다. 


선체 안에 들어갔다가 자칫 잠수부가 갇힐 수 있기 때문에 헝가리 당국도 내부 수색을 허가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는 선체 인양을 준비하기 위한 잠수 작업으로 전환합니다. 


선체 내부 수색은 잠수부 대신 수중 드론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침몰 선박에 체인을 거는 준비 작업이 오늘부터 이틀간 이뤄지는데 본격적인

인양 여부는 대형 크레인이 얼마나 빨리 도착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인양 작업을 진행할 200톤급의 크레인은 사고 지점에서 70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려면 다리 4개를 통과해야 하는데 관건은 수심입니다. 



[송순근/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한국CP] 

"크레인이 목요일까지 올 수 있게 수심이 낮춰지지 않는다면 더 인양 시기는 늦춰질 수 있습니다." 


대형 크레인이 사고 현장에 무사히 도착한다 해도 또다른 난관이 있습니다. 


머르기트 다리에서 하류 10m 지점에 침몰해 있는 유람선을 인양하기 위해선

작업 각도 확보가 필요한데 이 때문에 시기가 더 늦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헝가리 당국은 일요일인 오는 9일까지 어떻게든 인양을 마치겠다는 계획이고

유람선을 올려 놓을 바지선을 현장에 배치하는 등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이슈되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